그러니까..
졸업시험이라는 명목 하에 11월 1일에 보러 갔었죠.
원래는 과별로 졸업시험이 있었지만 어느 새 갑툭튀한 FLEX가 하나둘 씩 졸업시험을 대체하더군요. 그래서 저 밑의 학번부터 졸업인증제라는게 생겨나더니 저 시험을 봐서 커트라인을 통과해야 하는 판. 저는 상관 없는 학번이지만 어쨌든 졸업시험이므로 봐야 하더군요.
보니까 영어만 있는게 아니라 일어, 중국어에 스페인어, 러시아어도 있더군요. ..진짜 나중에는 별별 언어가 다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시험장에 가니까는 역시나. 좌판이 몇 군데 있더군요. (심지어 자리싸움도..)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보는 시험이니까 당연히 컴퓨터용 사인펜을 팔고.. 그리고 손목시계도 팔더군요.
"시험장 안에 시계 없습니다!"
라면서요. 생각해 보니 강의실 내에 시계가.. 없더군요. 보니까 사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참에 하나 장만하려는 건지는 몰라도, 손목시계라는 물건이 그냥 좌판에서 아무거나 살만한 물건이었던가요..? 뭐. 모르죠.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니 익숙한 강의실이 나오고(..) 들어갔습니다. 졸업시험으로도 쓰이는 물건이라, 전
당연히 대학생 비중이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직장인들도 좀 보는것 같더군요.
문제가 딱히 토익보다 쉬운것도 아니고, 토익만한 네임 밸류가 있는것도 아니고.. 텝스는 신경 끈지가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인지도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시험은 2시간에 140문제. 토익이 2시간에 200문제인거에 비하면 시간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만..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듣기가 50문항에 30분이고(!) 나머지 90문항에 1시간 30분을 주는데 시간이 좀 빡빡했습니다. 거기다가 듣기는 좀 빨랐고(빠른 것도 있지만 문제와 문제 사이가 꽤 짧더군요), 읽기도 마찬가지였죠.
어쨌든 간만에 공인 어학시험을 보니 힘들더군요. 하필이면 30분쯤 남았을 때부터 화장실이 급하더니 15분 남았을 때는 배가 고프더군요(..)
15분 참 길더군요.
..뭐 그래서.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달 말에야 나오긴 하지만.
놀랐던 것:
1. ..무려 답안지에 이름과 인적사항이 다
출력되어 나오더군요. 답안지 교환을 한다면 손으로 쓰고 마킹해야 하지만.
2. 듣기 듣는데... 어째 익숙한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무려..
작년에 강의 들었던 미쿡인 교수!!!
그래서 처음에는 킬킬거렸죠.
3. ..인터넷 검색창에 flex를 치면 상당수가 IT계통 결과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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